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의과대학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버즈, 리복 등과 협업해 2020년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컬렉션 콘셉트는 ‘아토마쥬(ATOMAGE)’로 설정됐다. 아토마쥬는 가죽 소재를 패션으로 인식시키는 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패션잡지다. 준지도 친환경 가죽(Eco Leather)을 중심으로 1980년대 의류와 실루엣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재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죽을 활용한 코트, 팬츠, 스커트 및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실루엣과 소재”라며 “가죽 소재는 많은 부분을 에코 레더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패션도 환경을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이라고 철학을 담았다”고 말했다.
준지는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Galaxy Buds)’와 협업해 캣워크 무대에 함께했다. 모델 13명이 준지 의상에 갤럭시 버즈를 착용하고 무대에서 캣워크를 진행했다. 특히 모델들의 상의에는 준지가 제작한 ‘갤럭시 버즈 가죽 케이스’가 함께 스타일링 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