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맞아 협력사 물품 대금 1조2000억원 조기 지급

입력 2020-01-17 04:03

삼성은 설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1조2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중소기업이 생산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사진)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10개 계열사가 협력회사들에 최대 2주 이상 물품 대금을 먼저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4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계열사들도 월 3∼8회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은 협력회사 대상 상생펀드와 물대(물품대금)지원펀드를 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하고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회사까지 넓히고 금액은 2배 규모로 확대했다.

삼성은 농어촌 마을의 소득 증대를 돕기 위해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장터에는 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