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몽골 현지에서 ‘제1회 한·몽 철도협력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 행사는 지난해 4월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이 동아시아 철도 공동체 구현을 위해 몽골을 방문했던 일을 계기로 성사됐다.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몽골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행사는 몽골철도공사를 비롯해 도로교통개발부, 재무부, 국방부, 울란바토르시 관계자 등 약 9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국토교통부 강희업 철도안전정책관과 주몽골 한국대사관, 몽골 주재 코이카 등 4개 공공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몽골 철도 마스터플랜 수립, 울란바토르 신공항 연결철도 기술조사 등 몽골 철도 전반에 대한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4월 몽골철도공사와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철도공단은 후속사업으로 몽골철도학교 운영, 타반톨고이~준바얀 노선 기술자문, 울란바토르 신공항 연결철도 타당성 조사, 몽골 철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추진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2020년은 한·몽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그동안 이어져 온 철도 분야 협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