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이사장 신신묵 목사)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7회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 축하예배’를 개최했다(사진).
참석자 500여명은 나라의 안정과 경제성장,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재단을 위해 특별기도를 드렸다.
재단 명예이사장 림인식 목사는 설교에서 “비록 원로목회자들이 목회현장을 떠났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원로목회자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재단 이사 지덕 목사는 “원로들은 교회나 사회에서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더 많은 영향력과 울림을 주고 존경받고 사랑받는 존재여야 한다”고 했다.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성경적 효’를 전파한 공로로 목회선교대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최규채 전도사와 문인섭 목사가 각각 받았다. 봉사상은 정귀례 목사, 부부섬김상은 조병완 목사와 이명숙 사모, 사회봉사상은 윤종관 목사가 각각 수상했다.
은퇴목사들은 소위 ‘소외계층’이다. 대부분 후임 목회자가 자유롭게 목회할 수 있도록 자신이 섬기던 교회를 떠나고 있다. 평생 목회하던 사람이 교회를 떠나면 마땅히 발붙일 곳이 없다.
재단은 2014년부터 원로목회자들의 일상과 신앙생활, 건강 및 생활고 문제를 지원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원로목회자와 함께하는 수요예배’를 열고 있다. 원로목회자 회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회관에는 예배와 성경상담 공간, 의료재활과 사회교육, 복리후생, 레저스포츠, 명예전시회, 취미활동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