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명아나운서’ 임택근 별세… 향년 89세

입력 2020-01-13 04:08

1950, 60년대 ‘명아나운서’로 이름을 떨쳤던 임택근(사진)씨가 11일 오후 8시쯤 별세했다. 향년 89세. 지난해 10월 심장질환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가 눈을 감았다.

고인은 1951년 중앙방송국(KBS 한국방송공사의 전신) 아나운서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1년 문화방송(MBC)이 개국한 뒤 이직해 ‘임택근 모닝쇼’ 등을 진행했다. MBC 아나운서 실장과 상무, 전무이사를 지냈다.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아들인 가수 임재범씨다. 임씨의 이복동생인 배우 손지창씨와 부인인 배우 오연수씨도 함께 빈소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