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그룹 꿈꾸는 정몽규 회장 “새로운 시각으로 새 길 찾아야”

입력 2020-01-10 04:06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모빌리티 그룹 도약을 꿈꾸는 HDC그룹이 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HDC그룹 미래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몽규(사진) HDC 회장,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부회장, 유병규 HDC 사장,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을 비롯해 13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 이형기 아시아나항공 미래혁신준비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HDC그룹은 각 사별 사업 전략을 심도 있게 되짚어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시너지 창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장은 워크숍에서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낯설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길을 찾는 훈련을 하다 보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해에는 미국·이란 문제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임한다면 잘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C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소통과 협력 확대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