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 CES 찾아 4차 산업혁명 대비 신사업 모색

입력 2020-01-10 04:07
구자은(오른쪽) LS 미래혁신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프랑스 스타트업이 전시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데이터 분석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LS그룹 제공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 겸 LS엠트론 회장이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을 찾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 전략 등을 담당하는 주요 계열사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했다.

LS그룹의 미래혁신단은 그룹의 중점 미래 전략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사업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한 ‘애자일’ 경영 기법을 전파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구 회장은 “디지털 시대에 업(業)의 구분이 불분명해지고 사업 영역이 새롭게 재정의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며 “LS도 이러한 솔루션 관점의 시각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