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공간 사람을 모으다

입력 2020-01-10 00:07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는 저마다의 목적과 필요한 분위기가 있다. 저자는 공간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기느냐에 따라 공간의 역할과 수명이 정해진다고 말한다. 눈앞에 있어도 관심을 두지 않으면 의도나 의미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게 공간 디자인이 아닐까. 저자를 따라가다 보면 좋은 공간은 어떤 공간인지, 어떤 공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게 만드는지, 왜 그곳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한국의 교회건축 문화를 이끌어 가는 공간 디자이너로 국민일보가 선정하는 공간디자인 대상을 받았다. 극동방송, CBS, 온누리교회,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센터 등을 디자인했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