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한부모 여성 자립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 ‘희망가게’가 2004년 이후 16년 만에 400호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400호점의 주인공(사진)은 지난 7일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연 식당 ‘상수동 밥한끼’였다. 희망가게는 앞서 2011년 100호점을 돌파한 뒤 2013년 200호점, 2016년 300호점을 열었다.
희망가게 사업은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상환금리 연 1%에 최대 4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상환금과 이자는 또 다른 한부모 여성 지원에 쓰인다. 2018년까지 희망가게 창업주 월평균 소득은 242만원, 평균 상환율은 83%였다.
희망가게는 2003년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 가족의 기부로 탄생한 ‘아름다운세상기금’에서 시작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