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 한국해비타트 홍보대사로 위촉

입력 2020-01-09 00:03

‘한국의 폴 포츠’라 불리는 팝페라 가수 최성봉(29·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이사장 윤형주)로부터 아동 주거복지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최성봉은 3살 때부터 고아로 자랐다. 2011년 국내 한 방송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수준 높은 성악 실력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역경을 딛고 음악가의 꿈을 실현한 영국 가수 폴 포츠와 비견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해비타트 본사에서 진행된 위촉식에서 최성봉은 “17살이 될 때까지 길바닥에서 자라 집 없는 설움을 잘 안다”며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아동의 주거복지 문제와 그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형주 이사장은 “인생을 시작하는 아동에게 주거권은 특히 더 중요하다. 최성봉과 함께 아동 주거복지 문제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지지를 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