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지역 대표적인 교회를 묻는 질문에 교계를 아는 대부분 사람은 주저 없이 김문훈 목사가 시무하는 포도원교회를 꼽는다. 교회 규모뿐 아니라 내외부의 활동상이 크게 돋보이기 때문이다.
부산 포도원교회는 무엇보다 생기와 소망이 넘치고 교회로 인정받고 있다. 폭발적인 부흥과 함께 이 시대의 영향력 있고 건강한 교회로서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그러면서 성도들이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새로운 비전으로 하나님 나라를 힘 있게 확장해 나가고, 오직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포도원교회는 평신도 사역을 통한 복음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평신도 각자가 가진 전문적 역량과 재능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섬김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90여개의 세밀한 사역팀들로 구성된 평신도 사역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포도원교회는 1981년 3월 22일 부산시 덕천동에서 고 김창연 목사를 중심으로 창립예배를 드렸다. 1983년 1월 4일 건축 입당예배를 드리며 교회 명칭을 덕천동교회로 했다. 1986년 2대 강도순 목사가 부임했고, 1991년 명칭을 포도원교회로 변경했고 1999년 4월 3대 김문훈 목사가 부임해 20년을 지나고 40주년을 맞이했다.
그런 가운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 2004년 9월 화명동 신시가지 내 화명예배당을 완공해 입당하고 화명성전과 덕천성전에서 함께 예배를 드려 오다 2014년 9월 금곡동에 본당 4000석 규모의 드림센터를 완공, 입당했다.
짧은 시간에 세 번의 성전을 건축하며 덕천성전에서 100명 200명 300명으로 성장했고, 화명성전으로 이전하면서 1000명 2000명 3000명으로 부흥했다. 이후 드림센터로 이전하면서 1만명의 성도가 됐다.
드림센터는 소통을 막는 옹벽과 담장을 설치하지 않아 도심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경관을 언제든 접할 수 있게 했다. 부지형상을 훼손시키지 않고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해 어느 위치에서도 자연과 소통하는데 지장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뒤쪽에 산을 끼고 앞쪽으로 낙동강이 펼쳐지는 도심의 전원교회 같이 건축했다.
카페와 서점을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잔디 광장이 있어서 삶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안식을 제공하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4000여 명이 동시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드림센터 본당은 어느 한 자리도 강대상을 향한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기둥 없는 공간으로 온전히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포시장이 인접한 덕천성전, 화명신도시 안의 유일한 종교부지인 화명성전, 꿈의 현상소 드림센터, 양산쉼터를 통해 32개 주일학교와 30개의 찬양팀 1000여명의 찬양대가 예배를 드리고 있다.
부산시, 양산시, 김해시를 끼고 있는 포도원교회는 지역의 작은 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을 월요일마다 섬기는 사역을 수년째 하고 있다. 지역 내 독거노인,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가정에 밑반찬을 나누는 사역을 10년 이상 해오고 있다.
현재 포도원교회는 일만 가정, 삼만 성도, 십만 선교, 백만 전파의 비전을 가지고 173개의 남·여전도회,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에서 대학부까지 32개의 주일학교가 다양한 양육과정, 체계적인 성경공부와 단계적인 제자훈련을 통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의 리더들을 길러내는 꿈과 사랑이 샘솟는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포도원 아카데미는 성경공부반, 가정사역부, 문화강좌반, 상담교실, 교사대학, 선교대학, 경로대학, 전도대학, 기도학교, 섬김학교, 방송학교, 전도사관학교, 어린이전도학교 등을 봄, 가을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포도원교회는 매년 봄과 가을, 전 교인을 대상으로 7주 동안 선교에 대한 기본지식 및 국내선교지 탐방, 해외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좇아 선교를 향한 도전과 비전을 품는 선교대학이 있다.
포도원교회 공동체 안의 모든 성도는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가든지 보내든지 배우든지 가르치든지 기도하든지 헌금하든지 해서 한 사람이 한 가지는 동참하게 한다. 전도행사로 봄, 가을 연 2회 사랑과 행복의 초대, 초·중·고·대 주일학교 전도, 청년들의 전도, 포도원교회 청년들의 전도모임인 포청천, 350명의 일팔(행 1:8)전도대가 매일 네 성전에서 모여서 기도하고 나가서 복음을 전한다. 관계전도, 아파트전도, 병원전도, 택시전도 등 65개의 전도팀이 있다.
24개 대교구의 파라솔전도팀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교회에 모여 기도하고 아파트, 상가 등에서 노방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40여명의 택시운전자들로 구성된 택시전도팀, 5개의 어린이새소식반으로 편성된 어린이전도팀 등은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283개의 평신도 사역팀은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교회가 필요하고 시대가 요청하는 삶의 전 영역에서 각자가 받은 은사를 불 일 듯하게 해 하나님 나라 건설과 복음전파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 사역을 통해 일상에서부터 지역사회 그리고 나아가 대한민국과 세계 속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김문훈 목사는
부산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는 한국교회 대표적인 인기강사 중 한 명이다. 워낙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가기도 하지만 성경 구석구석을 넘나들며 현실과 연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황에 따라 성경을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옮겨와 우리의 삶 가운데 시원한 오아시스를 만들어준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한 치유와 회복의 삶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힘 있게 선포함으로써 불확실과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꿈과 소망의 생수를 공급해 주는 열정적인 메신저로 통한다. 모든 성도들이 세상에서 패배하지 않는 전천후 크리스천으로서 역동적이고 능력 있는 삶, 복의 근원이 되는 삶, 생기 있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말씀으로 성도를 세워 가는 것을 소명으로 하고 있다.
김 목사는 어려서부터 가난을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을 자신의 삶 속에 스스로 실천하며 산다. 또한 오랜 시간 기관 사역으로 세상 사람들의 인생사 한복판에 홀로 우두커니 서보기도 했다.
1999년 포도원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까지 목회하면서 한국 교회에 부흥의 새바람을 일으키려 몸부림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M.Div, Th.M)을 졸업하고, 미국 Evangelia University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Belhaven University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신의과대학 간호대학 교목을 역임했고 크리스찬가정치유상담소장 역임, 부산극동방송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CTS CBS GOODTV C채널 극동방송 등을 통한 활발한 방송사역을 하고 있다. ‘성경인물열전’ 외 14권의 책을 저술했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