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ES 2020’에서 4차 산업혁명 이끄는 반도체 기술 선보인다

입력 2020-01-08 04:05
SK하이닉스 관계자들이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0에서 선보일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메모리 중심의 세상(Memory Centric World)’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술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오토모티브,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5G 6개 사업 분야와 관련된 반도체 솔루션을 전시하고 방대한 데이터가 활용되는 미래도시를 형상화했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주요 제품은 5G, AI 등 4차 산업에 사용되는 최고속 D램인 ‘HBM2E’,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반도체를 이용한 정보 저장장치) 등 메모리 솔루션 등이다.

또 5G 스마트폰의 성능을 높일 수 있는 D램 ‘LPDDR5’와 모바일용 표준 저장장치(UFS) 등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PCIe NVMe’ 인터페이스 방식이 구현된 일반 소비자용 SSD를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 쓰기와 읽기 속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SATA’ 인터페이스 방식의 일반 소비자용 SSD보다 6배 이상 향상됐다.

SK하이닉스는 소비자용 SSD와 CIS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조성했다. CIS 체험존은 방문객들이 부스에 전시된 스마트폰으로 본인을 촬영하면 CIS가 피사체를 인식하고 디지털이미지로 전환해서 사진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전시해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석희 사장 등 임원들은 행사 기간 글로벌 칩셋업체, 데이터센터 및 디바이스 제조업체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라스베이거스=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