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힐링센터, 마음 상처 어루만져 영성회복 도와

입력 2020-01-07 19:04

충남 논산시 양촌면 중산리에는 양촌힐링센터라는 특이한 곳이 있다. 인근 연무읍에 나라와 민족을 지키는 육군훈련소가 있다면, 양촌에는 전인치유사역자 훈련학교인 양촌치유센터가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양촌힐링센터의 전인치유사역자 훈련과정은 월 2회 격주로 월요일 오후 1시부터 화요일 오후 2시까지 1박2일로 진행된다. 서울의 크리스찬치유영성연구원(치영원)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는 훈련과정과 함께 연구원의 양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학부 1년(2학기), 인턴 1년(2학기) 과정으로 이론과 치유를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독특한 학교다. 이 과정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 부부가 치유 받고 훈련 받아서 사역자로 배출되고 있다. 학생 모집은 매년 봄학기 2월 말, 가을학기 8월 말에 이뤄지고 있다.

양촌힐링센터에서의 전인치유는 마음속에 있는 깊은 상처의 치유를 성경적인 방법으로 진행한다. 성령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거룩한 성화로서의 영성회복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우리는 과거의 특정한 사건, 사고, 인간관계를 통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또 이 상처는 과거 속에 묻혀 의식하지 못하나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현재의 삶에 계속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면 죄책감, 우울증, 열등감, 불안, 공포, 대인기피, 각종 정신적 질병 등이다. 따라서 마음의 상처는 잘못된 성격을 형성시키며, 이 잘못된 성격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까지 파괴시킨다. 전인치유는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함으로써 바른 감정과 인간관계를 회복할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상처받는 감정과 어그러진 인간관계는 신앙생활에도 많은 방해를 준다.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의 영적인 권위자에 대해서도 올바른 관계를 형성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인식까지도 가지게 된다.

센터는 이러한 깊은 상처들을 치유해 줌으로써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데 가로막는 혼적·영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나아가 영성의 깊이를 더하게 해준다. 치유는 하나님을 바르게 믿을 수 있는 영성회복의 과정이다. 양촌힐링센터는 감정뿐만 아니라 세대를 통한 사탄의 공격에 대한 치유도 포함한다.

양촌힐링센터는 가정사역자 훈련도 병행한다. 치영원의 자매기관인 크리스챤가정사역센터와 함께 34년 간의 임상경험을 통해서 찾아낸 문제해결 방법으로 수많은 가정사역자와 전인치유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있는 곳이다.

양촌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주 원장은 “21세기 목회적 대안은 가정사역과 전인치유사역”이라며 “저희 센터는 영·혼·육의 전인치유를 다루는 실제적인 사역자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차 목회자평신도 전인 치유세미나

2.17(월)오후2시~18(화)오후5시

◇설명절 치유세미나

1.26(주일)오후4시~28(화)오후1시30분

(치유사역은 연중무휴 격주로 진행됩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