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92점… 만족도 6년간 상승세

입력 2020-01-07 04:08

배차시간 준수, 버스 청결도 및 냉난방 가동상태 등 대전지역 시내버스 서비스의 품질이 매년 꾸준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대전지역 시내버스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를 실시, 올해 92.23점의 서비스 품질 평가점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시내버스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는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는 전년도 12월1일부터 당해년도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외부기관이 운행관리·안전성·고객만족 등 3개 영역 19개 지표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평가했다. 현장조사, 탑승조사, 실적조사 방법이 사용됐다.

최근 6년 간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점수는 2014년 82.36점, 2015년 83.14점, 2016년 87.15점, 2017년 88.91점이었으며 2018년에는 처음으로 90점대를 넘어선 91.22을 기록하는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회사별로 1위는 동인여객(95.96점), 2위는 산호교통(95.25점), 3위는 동건운수(94.23점)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하는 이유로는 160여명의 시민모니터단 운영,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실시, 성과금 차등배분 등을 통한 운수종사자의 친절의식 변화 때문이라고 시는 분석했다.

시는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등급별 가산율을 적용하고 성과금을 차등 적용해 이달 중 배분할 계획이다.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서비스는 매년 향상되고 있지만, 시민의 욕구도 이에 맞춰 다양화되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버스업체와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