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개최 유엔공공행정포럼 준비 돌입

입력 2020-01-06 04:07
2014년 6월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4 유엔 공공행정포럼’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행사장을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유엔과 손잡고 행정 한류를 전 세계에 전파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6월 부산에서 2020년 유엔공공행정포럼을 유엔과 공동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6일 유엔공공행정포럼 준비기획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유엔공공행정포럼은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행사로 매년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오늘의 실천으로 더 나은 내일을: 지속가능개발목표 실현을 위한 공공서비스와 제도의 혁신과 변혁’이다. 올해는 2030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연도를 10년 앞둔 시점에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유엔 회원국들에게 구체적인 정책과 과감한 행동계획 마련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럼에서는 공공행정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유엔 공공행정상(PSA)’ 시상식도 열린다. 5개 분야에서 5개 지역별로 공공행정서비스의 혁신적 성과와 기여도를 평가해 수상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포럼 이튿날인 6월 24일에는 유엔 전자정부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유엔이 2년마다 회원국의 전자정부 발전과 온라인참여 부문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한국은 2010년, 2012년, 2014년 세 번 연속 두 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유엔공공행정포럼은 우리나라의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수한 공공행정 제도와 시스템을 적극 알려 전자정부 수출 등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럼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