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기본급 1% 기부’ 올해까지 163억 조성한다

입력 2020-01-06 04:05

석유화학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노사합의로 2017년 10월부터 진행한 ‘1% 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누적 163억6000만원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보태는 방식으로 모금됐다. 지난해 말까지 107억2000만원이 조성돼 97억원이 협력사 상생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집행됐다. 일부는 환경 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사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축구장 40개 면적인 29㏊ 부지에 맹그로브 묘목 12만5000여 그루를 심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만 56억4000만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조성된 기금 53억8000만원 가운데 회사가 기부한 26억2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지난해 1월과 8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