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연탄 나눔 봉사로 업무 시작

입력 2020-01-03 04:02

현대백화점그룹이 연탄 나눔 봉사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은 2011년부터 10년째 시무식 이후 봉사활동으로 업무를 시작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그룹 합동 시무식을 끝낸 후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찾아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지선(사진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과 임직원, 고객 봉사단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백화점 임직원들은 백사마을 30가구에 연탄 3750장을 직접 전달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직접 배달한 연탄을 포함해 총 25만장의 연탄을 밥상공동체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현대백화점이 2011년부터 매년 기부한 연탄은 총 197만장에 달한다. 허기복 재단 대표는 “연탄 가격이 장당 700원에서 800원으로 오른 데다 올해 기업들의 후원금도 30%쯤 줄어들면서 겨울나기가 힘겨운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이 매년 연탄을 지원해 백사마을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연탄 나눔 봉사는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새해 각오도 다지자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