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10년의 원더골’ 2개나 올린 슈퍼소니

입력 2020-01-02 04:04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달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번리 골문 앞까지 70m를 드리블로 돌파한 뒤 오른발 슛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28)의 ‘70m 드리블 원더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년의 골’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에 2010~2019년 최고의 득점 장면을 약 25분 분량의 영상 두 편으로 요약해 ‘10년의 골(Goals of the Decade)’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영상에 두 차례 등장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8일 번리에 5대 0으로 승리한 2019-2020시즌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리고 70m를 단독 드리블로 돌파한 뒤 터뜨린 득점 장면은 두 번째 영상에서 소개됐다.

손흥민이 2018년 11월 첼시를 상대로 하프라인부터 오른쪽 사이드라인을 따라 약 50m를 질주한 뒤 골문 앞에서 넣은 득점 장면도 ‘10년의 골’ 중 하나로 소개됐다. 영상에 소개된 득점 장면들의 대부분은 바이시클 킥이나 중거리 슛이었다. 유독 손흥민만은 드리블 돌파에 의해 완성된 득점 장면이 선정됐다.

가장 먼저 소개된 영상은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오른발 바이시클 킥을 때려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흔들었던 웨인 루니(DC 유나이티드)의 득점 장면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