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장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지만, 육신에 속해 사는 사람이 나온다. 그림에서 하트는 마음과 인생을 뜻한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지만, 영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이다. 모든 것이 물질로만 보이는 눈을 지니고 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 3:1)
이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다. 영생은 얻었다. 그러나 자기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변화가 없다. 물질 성공 사랑 인기 지식 행복 건강 친구 영생 자아상 등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을 채워보지만, 천국을 누리지 못한다. 세상에 속해 사는 자연인과 달리 예수님을 영접했기에 많이 치유됐고 좋아졌지만, 아직 삶 속에는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
이들의 특징은 하트 안에 십자가가 있다는 점이다. 예수님을 자신의 마음과 인생 속에 영접하고 믿은 것이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 1:12~13)
말씀에 따라 이 사람은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않는다. 종종 하나님이 주시는 천국의 기쁨과 사랑을 경험한다. 그러나 삶에 평안이 없다. 일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균형이 없고 시련과 연단이 많다. 변화와 성숙이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인가. 뭐가 문제인가.
마음과 인생의 중심 왕좌에 내가 주인으로 왕처럼 앉아있기 때문이다. 예수 믿고 교회는 열심히 다니지만, 삶에 변화가 없다. 믿고 사는 게 기쁘지 않고 힘들다. 영생은 얻었는데 여전히 나 중심, 육신 중심으로 사는 사람이다.
이들은 필요할 때만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며 가끔 주님을 만난다. 이렇게 살면 변화될 수 없다. 성숙하지 못한 영적 어린아이처럼 유치한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 앞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사람은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받았지만, 그의 특징과 인생의 많은 부분이 안정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인생의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은 C장에 나온다. C장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 들인 사람, 성령으로 사는 신령한 사람을 묘사한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주인으로 모셔 들인 사람이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이 사람은 영생을 얻었고 성령을 따라 하나님 나라를 누리면서 더 풍성하게 사는 사람이다. 이렇게 사는 사람의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
첫째, 십자가가 내 안에, 내 인생의 중심 왕좌에 있다. 이 사람에게 예수님은 구세주, 왕, 주인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그렇다. 이 사람에게 옛사람은 죽었고 자기 안에는 예수님이 살아계신다.
둘째,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와 예수님의 청지기로 순종하며 산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이 사람은 예수 중심으로 순종하며 산다. 예수님을 내 인생의 주인과 왕으로 영접한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과 함께 살고 그 능력과 사랑을 힘입어 누린다. 거룩하게 예수님을 닮아서 변화된다. 물질 성공 사랑 인기 지식 행복 건강 친구 영생 자아상 등 생의 모든 부분이 치유된다. 균형과 조화가 나타난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전능자 예수님이 참 주인인 것이다.
이런 사람은 인생에서 6가지 분명한 특징이 나타난다. 첫째, 균형 잡힌 삶이다.(요삼 1:2)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 모든 일이 형통하며 건강하게 천국을 누리며 산다. 둘째, 풍성한 삶이다.(요 10:10) 크리스천은 영생뿐만 아니라 풍성한 삶을 누려야 한다. 셋째, 형통한 삶이다.(시 1:3) 인생의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이다 보니 생명력이 넘쳐 열매를 풍성히 맺고 형통해진다. 넷째, 선을 이루는 삶이다.(롬 8:28) 인생의 참 주인이 누구인지 바로잡히면 모든 게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신비를 체험하게 된다. 다섯째, 성화의 삶을 산다.(롬 8:30) 영화롭게 성숙해 예수님을 닮아간다.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이뤄가는 삶을 산다. 여섯째, 성령 충만한 삶을 산다.(엡 5:18) 성령 충만하면 복음의 기쁨이 넘친다. 믿음에 권능이 생긴다. 내적·외적으로 성령의 열매가 맺힌다.
이렇게 A B C 세 종류의 사람을 설명한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당신은 A B C 세 그림 중 어떤 그림에 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살기 원하십니까.” “당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당신 인생의 주인으로 영접했습니까.”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일대일 그림전도 동영상 강연과 전도지 구매방법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홈페이지(saehanchurch.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