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20년 학교현장의 변화, 학생들의 성장에 중심을 둔 ‘수업혁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등 7대 정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교육본질 회복을 강조하며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배움 중심수업, 교직원 업무 적정화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추진할 7대 정책은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혁신,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강화, 무상교육 확대, 청렴문화 확산, 참여와 협력의 경남교육 구현, 미래교육기반 조성 본격 추진 등이다.
먼저 미래역량 중심의 수업혁신은 도내 모든 초중고에서 배움 중심수업을 실천하고, 이를 위해 교원의 수업혁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한다.
학생의 성장을 돕는 과정 중심 평가 및 기록을 내실화하면서 학습 더딤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중지원시스템도 강화한다. 또 중학생의 자유학년제 전면 도입에 따른 안정적인 운영에 힘쓰고 초·중·고교까지 운영한 행복학교는 유치원까지 확대한다.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하고, 전국 최초로 교육인권경영센터를 운영해 교육공동체의 인권보호 체계를 구축한다.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안심유치원, 안심알리미, 가방안전덮개, 안심우산을 보급하여 학생을 지키는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고 경남안전체험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6만여 명의 학생들이 맞춤형 안전체험교육을 받아 재난대응 역량을 높인다.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은 내년에 2~3학년까지, 2021년에는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초·중·고 신입생 체육복 지원, 편안한 교복 기능 개선 사업과 2020년에 중학교 신입생에게 교복구입 30만원, 2021년에는 고등학교 신입생까지 확대하게 된다. 또 올해 고등학교까지 확대된 학교 무상급식은 무상급식을 넘어 급식의 질을 높인다.
이밖에 행복교육지구, 마을교육공동체를 확대해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고, 창원, 김해 장유에 이어 양산에 행복마을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현장의 교원들이 수업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16개 직속기관과 18개 교육지원청은 업무혁신과 교육지원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