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 인사에 지방청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선발됐다. 경찰청은 30일 박성주 서울경찰청 수사과장 등 총경급 22명을 경무관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울권을 제외한 지방청의 경무관 승진 대상자가 8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범수사 분야에서 7명이 승진 대상자에 발탁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등 눈앞에 다가온 수사구조 개혁을 대비해 성과가 우수한 관리자를 확대 선발했다는 설명이다.
이상수 충북경찰청 경무과장, 최원석 전북경찰청 정보과장, 이상탁 대구경찰청 형사과장, 오문교 경기남부경찰청 정보과장이 포함됐다. 김한수 경남경찰청 경무과장, 김영일 부산경찰청 경무과장, 김희중 강원경찰청 정보과장과 이용석 전남경찰청 수사과장도 승진 대상자다.
경찰청 본청에서는 최주원 형사과장과 윤승영 수사기획과장, 유재성 사이버안전과장, 정병권 자치경찰기획과장, 한원호 경무과장, 곽순기 과학수사과장, 윤시승 정보3과장, 백동흠 외사기획과장, 김도형 정보화장비기획과장이 각각 승진했다. 서울청에서는 박 총경 외에 강언식 경비1과장, 홍기현 101경비단장, 이호영 인사교육과장, 이인상 외사과장이 승진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 여성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청은 “적정 승진 연차에 여성 경찰관이 부족했다”면서 “여성 경무관 승진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 총경의 승진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경찰의 별’ 경무관 승진 22명… 지방청서 역대 최다 임용
입력 2019-12-31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