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곽선희 목사) 지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연합회의 군 장병 선교, 후원 활동, 최근 안보 상황 등과 관련해 환담했다(사진). 오찬에는 곽선희 목사와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유만석(수원명성교회) 고석환(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군선교위원장) 김대덕(연합회 총무) 목사와 김일생 김학주 이기식 예비역 장성, 배동훈 국방부 군종정책과장(대령)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 설립 이후 국방부장관실 방문은 처음이다.
연합회 부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최근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국가의 평화와 안정은 강한 군사력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며 “주변국 이해관계와 북한 핵무기 개발 위협으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 국민은 군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한국교회 목사님과 성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군은 국가 안보와 전투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병들의 신앙 전력화를 위한, 군종장교의 군종 활동에도 더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은 6·25전쟁 70주년”이라며 “북한의 침범에 맞서 나라를 지킨 참전용사들에게 한국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