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공연 보고 떡국도 먹고 설레는 새해맞이 동해로 오세요”

입력 2019-12-30 04:08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동해안 해돋이 명소에서 다양한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경북 경주 양남주상절리 일출. 경주시 제공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동해안 곳곳에서 다채로운 해넘이 해돋이 행사가 펼쳐진다.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선 1일 0시 축제의 백미인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이 진행된다. 지름 8.06m, 폭 3.2m의 대형 시계 속에는 모래 8t이 담겨있으며 아래로 떨어지는 데 정확히 1년이 걸린다.

경포해변에는 31일 오후 9시부터 관광객과 함께하는 퀴즈쇼, DJ 공연, 새해맞이 카운트타운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동해시는 일출명소인 추암해변과 망상해변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속초시는 속초해변 일원에서 ‘2020 속초 해맞이 축제’를 연다. 송년음악회가 31일 오후 10시30분부터, 1일 0시에 새해 축하 불꽃 향연이 펼쳐진다. 오전 6시30분부터 속초시립풍물단의 대북·모둠북 공연, 라클라쎄의 성악 공연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된다.

삼척에선 소망의 탑과 삼척해변 등 9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서핑 명소인 양양 주요 해변에선 ‘일출 서핑 이벤트’가 펼쳐진다. 죽도해변과 낙산 기사문해변에선 서퍼들이 바다 한가운데서 일출을 맞이한다.

고성군은 1일 오전 6시30분부터 ‘2020 평화기원 고성 화진포 해맞이 축제’를 연다.

경북 포항 호미곶 일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제22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열고 경자년 첫 해를 맞는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1만명 떡국 나눔 등이 진행된다.

경주시는 문무대왕암과 주상절리, 감포항 송대말 등대, 토함산에서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문무왕의 수중릉인 대왕암에서는 ‘신년해룡축제’가 열리며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 양남 주상절리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경주 양남주상절리 일출 모습. 경주시 제공

영덕군 강구면 삼사해상공원에서는 경자년 희망의 울림을 전하는 경북대종 타종식과 일출행사가 열린다. 이번 타종 행사에는 경북 23개 시·군 대표 23명이 참여한다.

울진군도 ‘울진대종 2019 제야의 타종식 행사’와 경자년 새해를 맞는 ‘2020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전재우 선임기자 jw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