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승계’ 실천, 전 기침 총회장 김충기 원로목사 별세

입력 2019-12-27 00:02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총회장을 지낸 김충기(사진) 강남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가 25일 오후 4시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김 목사는 침례신학대학 목회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침례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허허벌판이던 강남에 성도 40여명과 함께 강남중앙침례교회를 세워 한국교회 부흥을 이끌었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 기침 총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 원로목사로 추대되며 피영민 목사를 후임으로 세워 아름다운 승계를 실천했다. 장례예배는 28일 오전 9시 교회 본당에서 기침총회장으로 진행된다. 유족으로는 박인애 사모와 아들 김성호 목사, 김성범 집사, 김성국 목사, 김성일 안수집사, 딸 김정란 집사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