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독교 상담가이자 목회자인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시편 51편을 묵상하며 쓴 에세이다. 시편 51편은 다윗왕이 밧세바와 동침한 이후 선지자 나단이 죄를 지적했을 때 다윗이 지은 절절한 회개의 시다. 저자는 일반적인 묵상 순서인 ‘성경본문→개인 적용’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묵상 방식을 택했다. 저자는 시편 51편의 핵심 주제가 은혜임을 전제하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한 주님의 은총을 찾아가고 있다. 해당 구절은 다윗의 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그 죄를 정복한 하나님 은혜의 승리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