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포스코건설, 화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입력 2019-12-26 04:04
화재 취약계층 가구 분전함 신설공사 전(왼쪽)과 후의 모습.

소방청과 포스코건설이 손잡고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소방청은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포스코건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우림복지재단, 대학생봉사단 등과 협력해 화재 취약계층 47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화재 취약계층의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2013년 소방청(당시 소방방재청)과 포스코건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7년 동안 계속하고 있다. 올해는 인천·경기·부산·강원지역 화재 취약계층 47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고 279가구에는 기초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사업비 1억4000만원은 포스코건설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기부했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포스코건설 직원, 대학생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해피빌더봉사단’은 노후 전기시설과 장판, 도배, 방수, 보일러, 싱크대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에 직접 나섰다.

소방청 김일수 119구조구급국장은 “독거노인 가구와 저소득 가정 등 소외계층의 주거시설이 보다 안전해지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2013~2019년 독거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 223가구와 11개 복지시설의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1929가구에는 주택용 소방시설 등을 설치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