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수도원 대성전 리모델링 봉헌예배가 지난 20일 경기도 광주 수도원에서 진행됐다(사진). 서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1988년 건축한 수도원은 시설이 낡아 올 초 숙소로 사용하는 샬롬하우스를 시작으로 전체 공간을 수리했다.
예배에는 김정석 목사와 김선도 원로목사, 최현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울남연회 감독, 김학중 기감 경기연회 감독 등을 비롯해 교인 1300여명이 참석했다.
김 목사는 “리모델링에 사용된 벽돌 한 장 한 장이 수많은 성도의 눈물과 땀, 기도의 결실”이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영적 자산으로 수도원을 다시 세웠다”고 했다. 이어 “한국과 세계의 그리스도인이 함께 기도하는 복된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맥알리스터 윌슨 미국 웨슬리신학대 총장, 폴 벤더 사무엘 영국 옥스퍼드 선교대학원장, 레슬리 그리피스 영국 상원의원, 조셉 은톰부라 케냐 감리교 감독회장 등 수도원을 방문했던 해외 인사들도 영상 축사를 보내왔다. 예배 후에는 CCM 가수 송정미와 팝페라 트리오 ‘라크로스’의 크리스마스 음악회가 진행됐다. 33만578㎡(10만 평) 대지에 세워진 수도원에는 대성전과 샬롬하우스 외에 기도공원, 광림역사관, 야외음악당, 다락방 채플 등의 시설이 있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