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장애인 사회참여·권익 보호 앞장

입력 2019-12-26 18:16
지난 13일 넷마블 사옥에서 열린 ‘2019 넷마블 나눔 DAY’ 바자회 현장. 조정 종목에서 활동 중인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이 로잉 머신 시범을 보였다.

게임사 넷마블이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권익 보호에 힘을 보탰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11일 ‘2019 장애인먼저실천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장애인먼저실천상은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 권익증진에 앞장선 개인 및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은 근래 장애인 권익 활동에 특히 힘을 실었다. 지난 9월에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이 게임을 통해 건전한 경쟁을 익히고, 자신감을 얻도록 돕는 게 목표다. 올해는 전국 230여개 학교에서 1500명의 선수가 지역 예선에 도전, ‘모두의 마블’ 등 11개 게임으로 실력을 겨뤘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3월 서울시 장애인 조정연맹 소속 선수들을 영입해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하기도 했다. 선수단은 지난 10월 국내 최대 규모 장애인 스포츠 대회인 ‘2019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 참가해 메달 13개(금10, 은2, 동1)를 획득했다. 선수단은 지난 13일 서울 구로동 넷마블 사옥에서 개최된 ‘2019 넷마블 나눔 DAY’ 바자회 행사에 참석해 로잉(노젓기) 머신 시범을 보였다. 바자회 수익은 전액 지역사회 복지기관 등에 기부됐다. 권회열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과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뜻깊은 자리에 불러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