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순복음교회(한별 목사)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탄 감사예배를 드리고 관내 경찰관들을 위로했다. 교회는 이날 성도들로 구성된 ‘마리아 부채춤’ ‘풀림중창단’ 팀의 공연과 댄싱팀 ‘Jsus4’ ‘WayThrough’의 춤을 선보여 경찰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한별 목사는 설교에서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 오게 됐다”며 “성탄의 기쁨이 강남경찰서 모든 구성원에게 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 목사는 경찰관들 앞에서 90도로 허리를 숙여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유의 ‘풀림 신앙’을 언급하며 “내년엔 예수를 통해 인생이 모두 풀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예배는 강남경찰서 경목실과 교경협의회, 기독신우회 등과 협력해 진행됐다. 이들 기관은 관할 지구대와 방범순찰대 사회복무요원 등에게 성탄 선물을 증정했다. 서울대치순복음교회는 찬양 공연과 예배를 주관했고 경찰관들에게 갈비탕을 제공했다.
박영대 강남경찰서장은 “오늘 예배로 갈등과 긴장의 현장인 경찰서에 웃음과 축복이 넘쳤다”며 “경찰은 성직자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오늘 더 실감하게 됐다. 경찰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