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전 컨설팅감사’ 1950억 투자유발효과

입력 2019-12-25 04:07
경남도의 사전 컨설팅감사가 투자유발과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1952억원의 투자유발효과와 964명 일자리창출, 50억원 예산을 절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컨설팅감사’는 공무원들이 불확실한 법령이나 규정으로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령해석을 통한 컨설팅감사 의견을 제시해 감사 의견대로 업무를 처리한 경우 자체감사를 면제하는 제도다.

이와 관련 도는 올해 49건의 사전 컨설팅감사 신청 건을 처리해 도내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유도하고,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감사’를 통해 기업체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노력해 도민들로부터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장증축 불가로 늘어나는 수출물량을 생산치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항공부품 생산업체의 공장을 직접 방문, 해결방안을 마련한 사례는 연간 80억원의 기업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해 감사원, 행정안전부 등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또 지난 10월 개최한 ‘도 혁신 우수사례 및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행정안전부 사전 컨설팅감사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돼 내년 1월 개최하는 ‘중앙·지방 감사협력 포럼’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 수상과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내년부터는 일반 도민들에게도 컨설팅 감사 신청 기회를 제공해 도민의 생활불편을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