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회의사당서 소아암퇴치 21돌 행사

입력 2019-12-25 18:09
올해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활발한 상생경영으로 지역 및 지역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7년 말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1년에는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의지를 담아 재단명을 ‘현대차 정몽구 재단’으로 변경했다. 정몽구 회장의 사재 출연액은 총 8500억원에 이른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와 기아자동차 봉고, 레이 등 창업 계획에 적합한 총 25대의 차량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400만원 상당의 창업 자금과 함께 창업교육, 컨설팅 등 종합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거론되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해까지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