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여행지원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입력 2019-12-25 19:44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이 열린 서울 송파구 방이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자동차 모형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자동차 부품기업인 현대모비스가 아동 교육, 장애아동 지원, 생태숲 조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비 오는 날 우산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들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한층 커진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중국 강소, 북경, 상해, 무석 등지에 투명우산 3만여개를 전달하고 있다.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시작돼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14개 초등학교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자동차 기술에 적용된 간단한 과학원리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교보재를 실제로 제작해 시험해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직접 일일 과학 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을 지도한다.

회사가 운영하는 양궁단을 활용한 ‘어린이 양궁교실’도 2017년 9월 문을 열었다. 전·현직 선수들의 재능기부 방식으로 양궁교실을 열어 미래 양궁 꿈나무들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현대모비스가 100억원을 투자한 친환경 생태 숲은 생물 다양성 증진과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조성됐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 생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산림 치유, 동식물 관찰, 습지 체험 등을 위한 6개의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2014년부터 현대모비스는 신체 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을 위해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여행 도우미로 나서 10월 강원도 속초에 장애아동과 그 가족 50여명을 초청했다.

아울러 장애아동을 위해 다양한 보조기구도 지원하고 있다.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 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 유지 의자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