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취업 지원”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가동

입력 2019-12-25 19:49
롯데홈쇼핑 잡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지난 7월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임신·출산 등의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하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인력 수급도 돕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수당 약 40여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6주간 직무교육 및 현장 학습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기까지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홈쇼핑 기초 직무 및 인성 교육을 통해 방송과 상품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교육한다. 롯데홈쇼핑 파트너사 임직원 강연과 박람회 참가, 제조 공장 방문 등 유통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싱가포르 등 해외 유통 기업 연수도 지원한다.

교육을 수료한 뒤에도 50여개 파트너사와 연계해 취업을 돕는다. 교육생을 채용한 파트너사에는 약 3개월간 채용 지원금을 지급해 인건비(대졸 신입 공채 기준)의 80% 이상을 지원한다. 지난 7월에는 수료생들과 취업 매칭을 위해 ‘롯데홈쇼핑 잡 페스티벌’ 채용 박람회를 열었다.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는 2년간 중소 파트너사 100여곳이 참가했고 전체 수료자의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의 연령대는 평균 만 29세, 경력단절 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5년이었다. 특히 참가자 중 70%가 이전 직장과 유사 직종으로 취업해 지속해서 경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