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플랫폼 ‘지식iN’의 진화… 전문가와 일대일 맞춤 상담도

입력 2019-12-25 19:47
네이버가 지식iN 출시 17주년을 맞아 출시한 ‘지식iN eXpert’ 실행 화면. 네이버 제공

네이버를 국민 검색 사이트로 만들어준 지식공유 플랫폼 ‘지식iN'이 출시 17년 만에 새 버전을 출시했다. 2008년에 도입한 ‘전문가 답변’을 진화시켜 네티즌과 전문가가 일대일 맞춤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실시간 전문지식 상담 플랫폼 ‘지식iN eXpert(이하 엑스퍼트)’를 출시했다. 전문가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엑스퍼트는 출시 20일 만에 5000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처음에는 세무와 노무, 마음 상담을 주제로 출시됐지만 최근에는 피트니스, 운세, 영양·식단, 코딩 리뷰 등으로 주제를 확장했다.

네이버는 엑스퍼트는 이용자에게는 맞춤형 전문지식을 제공해주는 편리한 플랫폼으로 전문가들에게는 전문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시킬 가능성을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엑스퍼트에서 세무 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세한 세무사는 “이용자와 상담 시간을 협의해 24시간 중 원하는 시간에 상담을 진행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8월에는 ‘지식iN Choice(이하 초이스)’를 출시했다. 초이스는 투표를 통해 다수의 의견을 편리하게 모아보는 객관식 Q&A기능이다. 그동안 주관식, 문답형으로 이뤄진 지식인 질문과 달리 줄글로 질문하기 힘든 내용을 물을 수 있다.

네이버는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바탕으로 2019년 지식인 전체 이용자 중 10~20대 이용률이 지난해 50%에서 57.5%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식인은 2002년에 출시돼 누적 답변수가 3억7000만건에 달한다. 올해도 2300만건의 질문과 3700만건의 답변이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