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봉사, 1만5000명에 혜택

입력 2019-12-25 18:09
효성 미소원정대에 함께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 초등학교에서 안과검진 중인 모습. 효성 제공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취약계층 지원, 호국보훈, 문화예술 후원 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혀왔다.

효성은 지난 11월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및 효성 임직원 총 30명으로 구성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2400여명을 대상으로 심장혈관외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안과, 치과 무료 진료 및 건강 교육활동을 실시했다.

9년째 이어온 미소원정대 활동으로 현재까지 베트남 현지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 총 1만5000여명이 진료를 받았다. 효성 베트남 사업장 임직원 180여명이 함께해 통역 등 진행을 도왔다. 지난 4월에는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을 통해 베트남 중부 꼰뚬성 내 꼰플롱 현 꼰촛 마을에서 초등학교를 리모델링 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2차례에 걸쳐 13년 동안 전달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사랑의 쌀은 효성과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며 농촌의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사랑의 김장김치’ 역시 60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들의 자활을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 ‘울산중구시니어클럽 전통음식사업단’에서 구매하고 있다.

효성은 문화예술후원활동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배리어프리 영화 위원회에 후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는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