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8~20일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 방한으로 한국과 스웨덴이 경제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웨덴 측은 이번 방한에 맞춰 마르쿠스 발렌베리 SEB그룹 회장을 비롯해 에릭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브, 스카니아, 스포티파이 등 60여개 기업 100여명을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을 꾸렸다.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는 현대자동차와 임팩트코팅스의 수소연료전지 개발협력 양해각서(MOU), 두산인프라코어와 스카니아의 배기가스 배출 규제 대응을 위한 엔진 공급 MOU 등이 체결됐다.
특히 스웨덴 SF마리나가 주도한 SF마리나 컨소시엄은 인천항만공사와 진행하는 골든 하버 개발사업과 관련해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무역협회는 지난 17일 ‘한·스웨덴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나이트’를 열기도 했다. 19일 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 5단체가 주최한 스웨덴 총리 초청 환영만찬에서는 양국 기업인 200여명이 참여해 교류를 나눴다.
김영주(사진 앞줄 왼쪽 두 번째) 무역협회장은 “혁신에 기반한 지속가능 성장을 추구하는 스웨덴과 혁신을 통해 포용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한국이 만들어갈 혁신 생태계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