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내내 산타마을에서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겨보세요”
경북도는 봉화군 분천역 일원에서 지난 21일 개장식을 가진 한겨울 산타마을을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산타마을은 경북도와 봉화군,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 지역주민들이 함께 운영에 참여한다.
산타마을은 대한민국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번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6번째를 맞이하는 한겨울 산타마을에는 매년 겨울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개장식에는 전 리듬체조선수 신수지 씨가 참여하는 트레킹 대회가 같이 열려 수도권 및 대도시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 걷기여행 축제’에 선정된 트래킹(낙동강세평하늘길 걷기)대회는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산타마을 운영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개장식 당일에는 감자, 고구마 등을 익혀 먹는 삼굿구이체험을 비롯해 관광객이 직접 사랑과 소망의 편지를 보내는 산타우체국, 산타열차, 산타레일바이크 등이 종전처럼 운영됐고 산타외줄타기, 마칭퍼레이드, 산타 키다리아저씨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산타마을 운영기간 중에는 상시적으로 V-train, 알파카 먹이주기, 산타딸기 핑거푸드 만들기, 산타썰매, 전통민속놀이 등 체험프로그램과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운영한다. UCC 및 포토에세이 공모전도 개최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이제 겨울철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인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겨울 경북 여행의 선두 주자로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곳, 추억 쌓기 좋은 곳으로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