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50호점 오픈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지역 북서부 뜨갈시에 위치한 ‘뜨갈점’은 글로벌 188호점이기도 하다. 롯데마트는 2023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 100개까지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뜨갈점이 문을 연 뜨갈시는 인구 약 24만명의 중소도시지만 설탕의 주요 산지로 농산물을 각 도시로 운송하는 물류 거점도시다. 와르뜩이라는 인도네시아의 길거리 음식 문화가 발달돼 있기도 하다. 롯데마트는 와르뜩 사업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신선식품을 확대·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서 전국 10대 도시의 대형점포를 중심으로 뜨갈점과 같은 지역 거점 도시를 연결해 전국적인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4년 동안 점포를 빠르게 확장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유통 물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만들어진 인도네시아는 지역에 따라 유통업 발달 격차가 크다. 지역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유통업계도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에 물류망 확보는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사업 시너지에도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