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우간다 나말루에 ‘산모 병동’ 완공

입력 2019-12-23 00:06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이 지난 11일 아프리카 우간다 나카피리피릿트 나말루 지역에 현지 산모들을 위한 병동을 짓고 완공식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회장과 김태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장, 우간다 정부 관계자, 지역 주민, 보건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올해 KOICA와 함께 우간다에서 산모와 영유아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모자보건 영양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산모병동은 이들의 1차 사업 목표였다. 지역 보건소에 지어진 산모 병동에는 병상 20개와 분만대 2개, 초음파 기계 3개가 지원됐다. 태양광 발전기와 물탱크도 설치됐다.

수도 캄팔라에서 차로 10시간 이상 떨어진 나말루 지역은 우간다에서도 가난한 곳이다. 이곳의 모성 사망률은 출생 10만명 당 750명으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산모는 낙후된 보건시설 탓에 집에서 홀로 아이를 낳는다. 김천수 회장은 “모든 엄마와 아기들에게 더 건강한 내일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굿피플과 KOICA, 우간다 정부가 지금처럼 협력하면 꿈은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