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미얀마 마나웅 태양광 발전시스템 준공

입력 2019-12-20 04:08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인근 지역인 마나웅섬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준공하며 ‘기업시민’의 글로벌 확산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 미얀마 라카인주 마나웅섬에서 아웅 산 수치 국가고문, 우 민 뚜 각료실 장관, 우 윈까잉 전력에너지부 장관 등 미얀마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발전 시스템 준공식(사진)을 개최했다. 미얀마 정부는 숙원사업인 마나웅섬 전력부족 문제 해결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나웅섬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이 위치한 라카인주에 있는 섬으로 교통 및 물류 환경이 매우 취약하다. 특히 마나웅섬 내 전력 인프라는 소형 발전기 3대에 그칠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500㎾ 태양광 발전과 2000㎾h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결합한 설비다. 마나웅섬 내 1000여 가구가 24시간 전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마나웅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 늘어남에 따라 보건소 등 위생시설 운용 및 농어업 생산성이 증대돼 주민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