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신학을 만화로 풀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이 책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신학적 고민을 만화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작가는 대학에서 시각정보디자인을,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웹툰 작가로 활동했다. 신학적 주제들이 만화로 표현돼 한결 가볍게 다가오지만, 주제 자체의 무게감과 깊이는 잃지 않았다. 당신에게 주일 오후 3시는 어떤 시간인가. 분주함 가운데 있다면 잠시 책을 들어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자. 평안한 주일 오후를 보내고 있다면 저자와 함께 주님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