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 카드 출시를 위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십 계약(사진)을 대한항공과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PLCC는 신용카드를 직접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이 카드 설계·운영에 전문성을 가진 카드사와 협력해 만드는 신용카드다. 카드사 기본 상품에 특정업체 혜택을 더한 ‘제휴카드’와는 다르다. 해당 기업의 혜택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대한항공 카드는 내년 3월 말 출시된다. 현대카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카드에는 기존 대한항공 제휴카드들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혜택이 담길 예정”이라며 “특히 양사는 카드 사용 시 고객에게 강력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대한항공과의 PLCC는 지금까지 현대카드가 구축해 온 PLCC 설계 및 운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초맞춤형(super customization)’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카드는 현재 코스트코, 이마트, 이베이, 현대·기아차, GS칼텍스 등 각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으로 PLCC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