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Global) X 포트폴리오 자문형랩’(사진)이 출시 8개월 만에 84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운용사인 ‘글로벌 X’가 자문하는 상품이다. 유동성, 자산 규모 등 자체 기준에 따라 선별된 우량 ETF로 구성됐다.
특히 3가지 포트폴리오가 눈길을 끈다. 클라우드 컴퓨팅, 핀테크, 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혁신성장 포트폴리오’가 대표적이다. 고배당, 우선주, 커버드콜(주식 매수·콜옵션 매도) 등 다양한 인컴 ETF를 활용한 ‘인컴 포트폴리오’도 선택 가능하다. 혁신성장과 인컴 포트폴리오에 균형 있게 분산 투자하는 ‘밸런스드 포트폴리오’도 있다.
3가지 포트폴리오는 유형 변경이 가능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2000만원 이상이며, 중도 입출금과 중도 해지를 할 수 있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 상품은 미국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는 운용사인 글로벌 X의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ETF와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네트워크를 결합했다”면서 “검증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