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기 살리자” 필승코리아 펀드 인기

입력 2019-12-19 19:49

NH투자증권은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Amundi) 필승코리아 펀드’(사진)를 판매 중이다. 지난 8월 NH-아문디 자산운용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산업구조 개편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펀드로 꼽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야기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펀드 명칭을 ‘필승코리아’로 지었다.

운용 및 판매 보수는 여타 주식형 펀드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소·부·장 관련 대학장학금 지원 및 기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된다. 펀드 활성화를 위해 범 농협 계열사가 300억원 가량의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했다. 출시 3개월여 만에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시장 관심도 끌고 있다.

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대외 리스크 축소로 국내 증시의 반등이 기대된다. 특히 정부의 정책 지원과 5세대 이동통신(5G),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이슈가 있는 소·부·장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전망된다”면서 “필승코리아 펀드는 내년에 성과가 크게 기대되는 상품”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