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공명선거운동 계획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교회는 중립을, 성도는 참여를’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기윤실은 공명선거감시단을 조직해 활동에 나선다. 감시단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선거법 위반의 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사안이 중대하거나 지속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온라인 감시도 한다. SNS나 메신저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후보자를 비방해 선거에 영향을 끼치려는 행위들이 감시 대상이다.
TPV 캠페인도 진행한다. 선거에 관해 이야기(Talk)하고 열심히 기도(Pray)한 후 반드시 투표(Vote)하자는 내용이다. 교회에서 지켜야 할 공직선거법을 안내하는 내용을 포스터에 담아 신청교회나 후원교회에 배포한다.
기윤실은 “총선 기간 중립을 견지하며, 선거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준수해줄 것을 한국교회에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