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데이터 수익 도민에 환원

입력 2019-12-18 04:04

경기도가 ‘세계최초’로 지역화폐 데이터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도민들에게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도는 지난 5일 한국기업데이터, 지역화폐데이터, 경기신용보증데이터 등 플랫폼 참여기관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제2차 경기도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에서 오는 2020년 1월부터 데이터배당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도와 12개 참여기관의(코나아이, 아임클라우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혁신서비스 발굴을 통해 구체화됐다.

데이터 배당 시스템은 도민이 사용한 지역화폐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가공 분석한 뒤 데이터를 필요로하는 연구소, 학교, 기업 등에 판매하고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화폐시스템을 통해 지역화폐 사용 도민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비식별 정보로 가공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배제된다.

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