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장에 김상수 한림건설 회장 선출

입력 2019-12-18 04:02

대한건설협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김상수(사진) 한림건설 회장을 제28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총회에서는 김 신임 회장과 이철승 흥우건설 회장이 출마해 경쟁했다. 대의원 150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양측은 10여표 차이 접전을 벌인 끝에 김 회장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협회장으로 선출돼 개인적으로 더할 수 없는 영광이지만 한편으로는 건설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써 달라는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가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4년간 모든 열정과 경험을 바쳐 건설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직 체계를 재정비해 회원 중심 서비스를 최우선하고, 각종 건설정책 지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 건설 분야를 주도하도록 협회가 전문성과 대외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52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동아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친 뒤 동양파일 회장과 한림건설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경상남도회 회장과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간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