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초·중·고 사서 보조원 모두 중증장애 학생 선발

입력 2019-12-18 04:05

세종시교육청이 포용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세종시교육청은 17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세종지역 초·중·고교의 사서 보조원을 모두 중증장애 학생으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내년 15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매년 5~7명씩 총 42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사서보조원들은 지역 내 초·중·고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에게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일을 맡게 된다. 주 2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3개월의 시용기간과 1년의 기간제 근로를 마치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교육공무직원이 될 수 있다.

장애도를 고려해 유관기관과 함께 4주 동안 교육 상담과 실습을 실시하고, 개인별 직무지도원 연계를 통해 일자리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계열을 졸업한 학생들에게도 교육공무직원 선발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졸 채용적합직종 선발인원의 20%를 직업계고교 출신으로 선발한다. 내년에는 교무행정사·시설관리원 직종에서 8명을 선발하고, 2024년까지 4개 직종으로 확대, 총 64명을 선발한다.

세종=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