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푸드코트 ‘대구 아동급식카드’ 받는다

입력 2019-12-18 04:02

가정에서 밥을 먹기 어려운 대구지역 아동과 청소년들(18세 미만)이 대형마트에서 원하는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17일 전국 최초로 이마트와 아동급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대구 아동급식카드로 전국 134개(대구 6곳) 이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

대상자들은 이마트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를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푸드코트의 개방적인 분위기이기 때문에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재 대구시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수는 1772곳이지만 대부분 편의점 분식 중식에 편중돼 있어 음식 선택에 제약이 많았다. 대구에서 이마트 푸드코트 사용이 성공을 거두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대구시 측은 설명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