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 출시 54일 만에 계약 8만건 돌파

입력 2019-12-16 04:09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스페셜암보험’ 계약 건수가 8만건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22일 판매를 시작한 지 54일 만이다. 1분에 1건씩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암보험은 손해율이 늘면서 2000년대 초반 들어 상당수 보험사에서 판매를 중단한 상품이다.

스페셜암보험의 인기몰이가 이례적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소액암 보장을 강화하면서 보험료를 낮추고, 감액 기간을 삭제한 상품 특성이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페셜암보험 가입자의 월평균 보험료는 4만4600원이다. 10대 가입자는 1만6715원, 70대는 5만6504원이다. 평균 보장 수준은 일반암 6000만원, 유방암·전립선암 및 초기 이외의 갑상샘암 5000만원, 상피내암·경계성종양 등의 소액암은 2000만원이다. 일반암 보장에 대한 감액 기간 삭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통상 보험사들은 조기에 진단받는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가입 후 1년 미만에 진단받을 경우 보장금액의 50%만 지급한다. 스페셜암보험은 이를 없애고 초기진단비 보장을 강화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